최근 몇 년간 장을 볼 때마다 가격이 또 올랐다는 말을 항상 합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이런 물가 상승은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우리 가계의 실질 구매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가상승이 우리 가계에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실질 소득 감소
2. 고정지출의 부담 증가
3. 소비 패턴의 변화
4. 자산가치 및 투자 판단에 영향
물가 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주요 영향
1. 실질 소득 감소
물가가 오르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는 곧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특별히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저축 여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우리는 월급이 오른다고 생각하지만, 물가 상승이 소득의 상승보다 크다면 실질적으로 우리의 소득은 감소하는 셈입니다.
2. 고정지출의 부담 증가
월세,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 등 고정지출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상승하면 가처분소득의 여유는 더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저희 가정은 작년보다 전기세가 평균 15% 정도 상승했는데,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부담이 꽤 큽니다. 이처럼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고정비들을 우리는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3. 소비 패턴의 변화
물가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대체재'나 '저렴한 브랜드'를 찾게 됩니다. 최근 저도 마트 대신 할인점이나 온라인 장보기를 더 자주 활용하게 되었고, 외식 횟수도 눈에 띄게 줄였습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은 생활 습관과 소비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비싼 것과 저렴한 것의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중간 가격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게 됩니다.
4. 자산 가치 및 투자 판단에 영향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산이나 금과 같은 실물자산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산을 보유한 계층에게 유리하고, 자산이 없는 사람들은 불리한 구조이기 때문에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말은 코로나 때 유행했던 말인데, 모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익부 빈익빈이 점차 심해지는 것입니다.
몸소 체감되는 물가에, 똑똑한 대처가 필요할 때 입니다.
물가 상승은 모든 가계에 영향을 주지만, 그 영향의 강도는 가구의 구조나 소비 패턴에 따라 다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득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가계부를 작성하며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가정도 최근에는 소비 내역을 더 꼼꼼히 기록하고, 할인 앱과 쿠폰을 적극 활용하면서 조금씩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이 가계 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